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 4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2015년도 유레카ㆍ유로스타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유레카(EUREKA)와 유로스타(Eurostars)는 유럽 지역 공동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의 이름이다. 유레카는 1985년 설립된 범유럽 공동R&D 네트워크이며, 유로스타는 EU집행위원회와 유레카 사무국이 2007년부터 공동 운영하는 중소기업 전용 국제기술협력 프로그램이다. 한국은 2009년 유레카에 비유럽권 국가 최초로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데 이어, 올 1월에는 유로스타2에도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레카와 유로스타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유브릿지, 일지테크 등 3개 기관이 해외기관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제를 수행한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브루노 무어(Bruno Moor) 유레카 의장과 페드로 드 샴피오 누네스(Pedro De Sampio Nunes) 유레카 사무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방한해 눈길을 끌었다.
누네스 사무국장은 "중소기업이 유레카에 참여해 해외기관과 협력한다면 손쉽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고, 무어 의장은 "유로스타 프로그램은 해외 기관과의 컨소시엄 구성이나 연구주제를 선정하는 데 있어 비교적 자율적인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IAT는 다음달 중 유레카와 유로스타 사업 공고를 낼 예정이다. 유레카 과제 접수는 상ㆍ하반기 2회에 걸쳐 KIAT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유로스타는 내년 3월 중 유로스타 사무국으로 직접 지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