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기성용이 날린 하트세리머니의 주인공은 아내 한혜진이었다.
스완지시티 기성용은 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과의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이후 3개월 만에 터진 시즌 2호골.
기성용은 득점에 성공하자마자 반대편 그라운드로 달려가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며 활짝 웃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기성용이 골을 넣은 뒤 손으로 하트사인을 만들었다”고 4일 보도했다.
기성용은 “그것은 관중석에 있는 내 아내를 위한 것이었다. 그녀는 항상 모든 경기에 와서 날 기다려준다. 난 항상 득점하는 선수가 아니다. 아내가 지켜보는 앞에서 득점을 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