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3일 ‘위기의 한국사회, 인성에서 길을 찾는다’ 세미나 주최

입력 2014-12-02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의화 국회의장이 ‘위기의 한국사회, 인성에서 길을 찾는다’는 주제로 오는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 등 우리 사회의 가치분열 현상과 그 원인을 짚어보고, 보다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인성회복운동과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찰하고자 마련됐다.

정 의장은 “충효(忠孝)와 인의예지(仁義禮智)에 바탕 한 우리 전통의 인성이 심히 무너져가고 있음을 모두가 절감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성공한 나라만이 아니라 21세기 세계를 리드하는 문명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전통의 아름다운 인성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우리 민족은 수천 년에 걸쳐 외세의 침탈에 시달렸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민족의 정체성과 독립, 자존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충효와 인의예지 정신의 힘이었다”며 “우리는 민족의 DNA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길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며, 우리사회 모두가 함께 가야할 길”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우리사회에서 인성회복의 큰 바람이 일어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인간주의 사회학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는 김경동 KAIST 초빙교수가 ‘위기의 한국사회 인성에서 길을 찾는다’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고 1~3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우리 사회의 가치분열 현상 및 원인’에 대해 김문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이규연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입법조사관이 토론에 나선다.

2부는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인성회복 방안’에 대해 정창우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이길주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 교육부 정책실장이 토론자로 토론을 펼친다.

3부는 ‘21세기 한국 사회의식운동의 필요성과 추진방향(미국 혁신주의 시대의 시사점을 중심으로)이라는 주제로 임성호 국회 입법조사처장이 주제발표를, 정용화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교수,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정 의장은 지난 2013년 2월 ‘국회인성교육실천포럼’을 창립해 상임대표로 활동해왔으며, 올해 5월에는 그동안의 세미나와 활동결과를 바탕으로 여야 동료의원 101명과 함께 ‘인성교육진흥법안’을 대표발의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10,000
    • +1.47%
    • 이더리움
    • 4,499,000
    • -3.1%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0.97%
    • 리플
    • 967
    • -3.49%
    • 솔라나
    • 299,600
    • -0.7%
    • 에이다
    • 808
    • -1.22%
    • 이오스
    • 766
    • -4.84%
    • 트론
    • 249
    • -6.04%
    • 스텔라루멘
    • 174
    • -3.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500
    • +9.19%
    • 체인링크
    • 18,860
    • -5.89%
    • 샌드박스
    • 397
    • -5.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