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501오룡호' 러시아 베링해서 좌초 "인명구조 대응 중"
▲침몰장소 빨간색 네모박스 : 서베링해
사조산업이 1일 자사의 원양어선이 러시아 베링해에서 좌초된 데 대해 "인명구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사조산업의 북양명태 트롤어선인 '501오룡호'는 오후 1시40분경(한국시간) 러시아 베링해 어장에서 조업 중 침몰됐다.
이 선박에는 침몰 당시 한국인 11명, 필리핀인 13명, 인도네시아인 35명, 러시아 국경수비대소속 감독관 1명 등 총 60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구조인원은 8명이며 한국인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해역주변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조산업 관계자는 "오후 3시 10분경 러시아 선박 2척으로부터 8명의 구조사실을 확인했으며 구조된 선원들에 대한 국적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조산업 관계자는 "캄차카 국경수비대 및 러시아 구조재난센터의 협조를 구하여 인명구조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에 있다"며 "관련 자세한 상황은 추가 확인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