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이장우가 한선화의 드라마 촬영장에 난입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았다.
29일 오후 방송된 ‘장미빛 연인들’ 13회에서 이장우는 딸 초롱이가 한선화와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을 알고 촬영장으로 난입해 한바탕 소란을 피웠다.
운동화 배달을 하던 이장우는 TV에서 초롱이가 한선화에게 안겨 있는 장면이 포함된 드라마 예고편을 보고 크게 분노한다. 요즘 부쩍 초롱이를 잘 돌봐주는 윤아정(박세라)에게 전화를 걸지만 연결되지 않고 답답한 이장우는 당장 초롱이의 유치원으로 달려간다.
이장우는 유치원 선생님으로부터 초롱이가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그 동안 유치원을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드라마 촬영이 진행되는 방송국으로 단숨에 달려간다.
마침 한선화가 초롱이와 함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한창 촬영 중인데 그 모습을 목격한 이장우는 당장 세트장으로 뛰어 들어가 한선화로부터 안겨있던 초롱이를 빼앗는다. 이장우는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한선화를 노려보고 이 상황을 전혀 모르는 드라마 관계자들, 수 많은 카메라 앞에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에서는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는 아이가 자신의 딸인 초롱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한선화가 꼭꼭 숨겨왔던 모정을 자신도 모르게 드러냈다. 엄마가 하늘나라 갔다고 덤덤하게 고백하던 초롱이의 엄마가 자신이라는 것에 충격 받지만 한선화는 다시 한 번 독한 마음을 다잡는다. 하지만 다정한 초롱의 모습에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러 앞으로 한선화의 감정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했다.
얼떨결에 부모가 된 철없는 대학생 이장우의 고군분투 생존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린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 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