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닥터 정 해외탐방 프로그램' 학생 호응 뜨거워

입력 2014-11-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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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건국대
건국대학교는 정건수 총동문회장이 3년째 지원하고 있는 ‘닥터(Dr.) 정 해외탐방프로그램’ 참가자 보고회를 27일 개최하고 이 프로그램을 건국대를 대표하는 지속적인 해외탐방 장학 프로그램으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그동안 1기~3기까지 닥터정 해외탐방에 참가했던 재학생 40여명과 정건수 총동문회장, 이양섭 행정대외부총장, 이상목 전 부총장, 동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소감과 탐방보고 등을 하며 정 회장의 학교와 후배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공유했다.

2012년 도입된 Dr. 정 해외탐방프로그램은 정건수 총동문회장이 모교 후배들에게 선진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주자는 뜻으로 특별 출연한 발전기금으로 추진됐으며 현재까지 3기가 해외탐방을 다녀왔다.

1기 학생 20명은 2012년 12월 겨울방학 13일 동안 ‘대항해 시대의 역사’를 주제로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를 탐방했다. 2기에는 21명이 선발돼 2013년 8월 여름방학 14일 동안 ‘유럽의 역사’를 주제로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탐방했다. 올해 제3기에는 정 회장이 1억1000만원을 기부해 선발 학생이 22명으로 늘어났으며, 지난 7월말부터 8월11일까지 12일 동안 ‘북유럽의 자연환경’을 주제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를 탐방했다.

닥터(Dr.) 정 해외탐방프로그램의 3기까지 누적 지원자 수는 777명으로 평균 1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학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고 건국대는 설명했다.

정건수 총동문회장은 “후배 학생들이 해외에 나가서 보고 느낀 것만큼 더 성숙하고 더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기를 바란다”며 “여건이 허락한다면 대상 학생도 더 확대하고 20회 이상 지속되도록 지원해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해서 규모 있고 짜임새 있는 건국대의 대표적인 해외탐방프로그램이 되도록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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