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각) 체코 수도 프라하의 ‘프라하 캐슬’에서 열린 ‘2014 체코 국가 품질상’ 시상식에서 현대차 체코공장(HMMC)은 최고 등급 ‘엑설런스’의 산업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가 받은 최우수상은 산업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낸 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체코 내에서 3년 이상 활동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2010년 ‘스타트 플러스’ 등급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엑설런스’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어 3년 뒤 재도전이 가능한 최우수상을 올해 다시 수상하면서 체코 기업 중 최초로 2회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체코 국가 품질상’은 산업, 무역업, 공공기관 등 3개 분야에서 해당 기업의 품질 프로세스, 품질 만족도, 생산성을 평가하는 체코 최고 권위의 품질평가상이다.
비영리 단체인 ‘체코 국가 품질상 위원회’가 기업의 목표 수준에 따라 ‘엑설런스’, ‘스타트 플러스’, ‘스타트’ 등 3개 등급으로 나눠 분야별 우수 기업을 선정정한다. 이 행사는 1995년부터 열리고 있다.
체코 3대 도시인 오스트라바 인근 노소비체 지역에 위치한 현대차 체코공장은 i30, ix20, 투싼ix 등 현지 전략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곳은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생산 153만여대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의 대표 유럽 공략 거점이다.
현대차는 체코에서 i30, 투싼ix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 들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1만4095대를 판매해 9.3%의 점유율를 달성, 스코다, 폭스바겐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