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25일 본점 문화홀에서 협력회사 공개모집 행사인 ‘S-PARTNERS’를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S-PARTNERS는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중소기업 브랜드의 백화점 판로개척을 돕고 경쟁력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발굴을 위해 신세계가 마련한 자리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20개의 우수 중소 브랜드들의 최종 컨벤션이 펼쳐진다.
신세계 패션연구소장을 비롯한 바이어들은 10월말부터 2주간에 걸쳐 160개 브랜드의 서류심사를 거쳤으며, 상품력 검증을 위해 현장을 일일이 방문하는 등 엄격한 심사를 마치고 20개의 우수 브랜드를 선발했다.
이번 최종 컨벤션에는 영국 유명 SPA브랜드인 ‘TOP SHOP’과 콜라보레이션까지 선보인 전태욱 디자이너가 이끄는 레깅스 중심의 여성의류 ‘바이모우’,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주인공 김하늘을 완판녀로 등극 시킨 신혜영 디자이너의 ‘분더캄머’, 국내뿐 아니라 다수 해외 패션 페어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김도영 디자이너의 남성의류 ‘페더딘 인 펄’ 등 다양한 남녀 의류가 평가받았다.
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이미 해외 유명 백화점에서 인정받은 상품력과 디자인을 지닌 핸드메이드 아트플라워 브랜드 ‘프루라쥬’, 파리, 밀라노, 뉴욕, 중동 등 최상류층을 대상으로 수출하는 등 해외활동 위주로 선보인 패밀리형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브랜드 ‘카이저린 디자인그룹’ 등 생활, 잡화, 아동 브랜드들까지 창의적인 디자인과 각자의 개성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컨벤션에서 최종 선정된 10개 브랜드는 내년 초부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신세계 주요 점포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팝업스토어 매출, 고객 반응 등 실제 고객들의 평가를 토대로 신세계 단독매장 또는 신세계가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에 정식 입점해 고객을 맞이하게 된다.
실제 지난 2012년 첫번째 S-PARTNERS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소개된 생활용품 브랜드 아즈마야는 현재 신세계 매출 1위 점포인 강남점에 단독매장을 정식으로 열고 매출 상위 5위에 들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 손영식 부사장은 “올해 선발 브랜드 육성을 위해 특별히 구성한 전문가 자문단 등 선발 이후에도 지속적인 육성 과정을 통해 실력파 브랜드들이 백화점 고객들에게 소개되고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