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 위로금을 전달한다. (KLPGA)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차세대 에이스’ 김효주(19ㆍ롯데)가 순직한 소방관 유가족에 위로금을 쾌척한다.
김효주는 25일 오전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최문순 도지사에게 지난 7월 발생한 광주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강원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 5명의 유가족을 위한 위로금 5000만원을 전달한다.
김효주는 강원 원주 출신으로 순직한 지역 소방관들에 대해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시즌 종료 후 위로금을 전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금은 대한소방공제회를 통해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5승을 올리며 다승왕과 상금왕(12억897만원), 대상(610포인트), 최저타수상(70.26타)을 차지, 4관왕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효주는 시즌 상금 총액에서 사상 첫 10억원을 돌파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새 역사를 썼다.
또 지난 9월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해 정상에 오르며 내년 시즌 LPGA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소속 고 정성철(52) 소방령, 박인돈(50) 소방경, 안병국(39) 소방위, 이은교(31) 소방교는 지난 7월 17일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사고 현장 수습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광주에서 추락사고로 순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