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이자 배우 임시완의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은 대종상영화제는 2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촬영상, 조명상 등 총 17개 경쟁부문에 걸쳐 수상한다.
지난 15일 발표된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임시완은 영화 ‘변호인’에서 억울하게 조작사건에 휘말리는 대학생 진우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부터 가혹한 고문 장면, 고문 후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절실히 보여주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송강호, 김영애, 곽도원 등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가수에서 배우로 변신, 대한민국 여심을 뒤흔들며 전국에 ‘허염앓이’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임시완은 드라마 ‘적도의 남자’에서 순수함과 욕망을 오가는 극과 극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모았다.
‘변호인’은 임시완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극중 임시완은 송강호가 변호를 맡게 된 국밥집 아들 진우로 분했다.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아가던 중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진우 역의 임시완에 대해 송강호는 “진우라는 캐릭터는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다. 하지만 임시완은 놀라운 연기를 펼쳤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훌륭한 재목이다”고 극찬했다.
‘변호인’에 이어 ‘트라이앵글’로 월화드라마 주연 자리를 꿰찬 임시완은,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금토드라마 ‘미생’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전국적인 ‘장그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끊임없는 연기활동으로 2014년 한 해 연예계를 빛낸 그가 이번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도 신인남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수상이 가능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