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이 공매도 세력의 움직임에 맞서 잇따라 호재성 공시를 발표하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중국원양자원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주당 34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중국 당국의 외환 송금 제한이 풀렸다는 공시가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당국의 외환 송금 제한은 그동안 중국원양자원의 큰 불안 요인으로 지적돼 왔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12일 자회사가 중국 13개 거래상과 교역을 지속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히며 거래처 리스크를 가라앉혔다. 또 지난 7일에는 장화리 중국원양자원 대표가 신주인수권 행사로 지분 8.60%를 획득해 최대주주에 복귀하면서 불안한 투자심리를 잠재웠다.
중국원양자원은 잇따라 호재성 공시를 발표하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근거 없는 루머를 인터넷상에 유포해 주가를 고의적으로 낮추는 공매도 움직임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강경한 대응에 나설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