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무상급식
무상보육과 무상급식에 대한 논쟁이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의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누리과정 중 유아 무상교육 예산은 줄어들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서울시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은 2865억5100만원으로 전년의 2630억3800만원보다 늘어났다.
구체적으로는 급식 인원이 전년도 72만9000명에서 70만5000명으로 2만4000명가량 감소하면서 급식단가는 인상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3700원에서 3860원으로, 중학교는 4100원에서 4170원으로 책정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무상급식 인건비 예산 50%의 서울시 지원이 무산되면서 2015년도부터 예산안에 반영돼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누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은 전년보다 줄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유아 무상교육에 해당하는 누리교육 예산은 지난해보다 2044억1400만원 줄어든 3429억2200만원으로 책정됐다.
네티즌들은 "누리과정 무상급식, 언제쯤 결정날 지", "누리과정 무상급식, 정치권 장난에 아이들만 불쌍하네","누리과정 무상급식, 공약으로 내놓을 땐 언제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