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
삼성그룹은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안정적인 상태”라며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고 외부 자극에 점점 더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인지기능을 포함해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상태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11일 새벽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 이후 뇌와 장기의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체온 치료를 받은 뒤 입원 보름 만에 혼수상태에서 회복했다.
최근에는 이 회장의 재택치료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이 회장의 자택에 병원용 승강기 설치를 완료했다. 다만 이 회장의 퇴원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의료진과 가족 등의 의견에 따라 퇴원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