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부검
고(故) 신해철에 대한 부검 결과 0.3cm 가량의 천공이 발견됐다고 국과수가 밝혔다.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최영식 소장은 3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1차 부검 결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심낭 천공과 장 천공이 모두 발견됐다"고 전했다.
국과수는 천공에 대해 "심남 하방에 0.3cm가량의 천공이 발견됐다"며 "수술 부위와 인접한 곳에 발생해 의인성 손상으로 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천공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부가적인 검사를 실시한 후에 최종적으로 의료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차후 병리 조직한적 검사 및 CT 소견 등을 종합해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신해철의 사인은 복막염 등에 의한 합병증인 패혈증으로 밝혀졌다.
故 신해철의 부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작됐고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2시간 길어진 4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이날 부검에는 신해철의 유가족 1명과 의사 1명이 참관했다.
부검 결과는 약 1~2주 정도 후에 나올 예정이며 故 신해철 사망과 관련한 원인 규명도 부검 결과가 나온 뒤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신해철의 시신은 지난달 31일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유가족 측은 부검을 선택했다.
네티즌들은 "신해철 부검, 결국...", "신해철 부검, 결국 의료사고인가", "신해철 부검, 수술당시 발생한거라고 하네요", "신해철 부검, 정확한 결과는 1-2주 후라지만 이건뭐...아 진짜 억울하다"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