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일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 후에도 고성장세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 했다"라며 "태양광 EPC 관련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화력 및 원자력 매출은 계약예방정비 규모 증가, 계약금액 인상, 노후 화력발전소 리트로핏 수요증가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며 "발전소 노후화 및 안전기준 강화로 개보수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요인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대외부문 매출은 거금 및 영월 태양광 건설공사 종료로 전년 대비 51.2% 감소했지만 이는 원가율이 높은 EPC 매출로 영업이익률을 개선시키는 요인이고,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에 따른 복지/급여제도 축소 및 비용 감소도 영업이익률을 개선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부터는 요르단 알마나커 경상정비 및 UAE 원전 시운전 매출 반영으로 고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