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서울시, 공공기관, 시민단체, 관련 기업들과 공동으로 이달 1일 서울 청계 광장에서 국민 모두가 건강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스마트 쉼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손 안의 작은 세상, 쉼을 통해 만나는 더 큰 세상'을 주제로 스마트폰을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발생하는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문화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4000만명을 넘어섰으며 만10∼54세 스마트폰 중독위험군 비율은 2011년 9.4%에서 지난해 11.8%로 늘었다. 특히 청소년은 중독 위험에 크게 노출돼 지난해 중독위험군 비율은 25.5%나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실천을 위한 스마트 지킴이 위촉식, 스마트폰 사용수칙 다짐식, 가족체험 행사,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스마트미디어 청정학교(한국정보화진흥원), 청소년·학부모 서포터즈(서울시), 스마트폰 지킴이(아이윌센터), KT IT서포터즈(KT)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약 100여명을 ‘스마트 지킴이’로 위촉하고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수칙’ 선서문을 낭독하는 다짐식을 가졌다.
이어 캠페인 슬로건(‘스마트폰, 잠깐 쉬자!’)을 상징하는 조형물에 함께 스마트폰을 내려놓는 이벤트와 함께 가족체험 부스에서는 스트레스 진단체험(인터넷중독대응센터), 중독예방 보드게임(비젼웍스), 스마트폰 사용다짐 화분 만들기(아이윌센터) 등 다양한 대안활동도 진행됐다.
미래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대상 인형극 및 마당극 공연, 지하철 광고, 중독예방 가이드북 제작․배포 등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실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또 전국의 인터넷중독대응센터(15곳, 1599-0075)를 통해 이동·전화 상담, 놀이체험 등 각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이제는 우리 모두가 스마트폰 사용 실태와 부작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때”라며“미래부는 국민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국민참여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미래부, 서울시 뿐 아니라 교육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서울시교육청,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KT, 행복한 스마트문화 실천연합,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매일경제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