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개정과 관련한 입법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현철 부장검사)는 31일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국회의원 후원금 내역이 포함된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치과의사협회가 '의료기관 1인 1개소 개설' 의료법 개정안 처리에 도움을 준 국회의원들에게 1000만∼3422만원의 정치후원금을 제공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어버이연합으로부터 접수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