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30일 CJ CGV에 대해 3ㆍ4분기 실적이 호전되면서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베트남 등지로 지역 다각화 전략을 공세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지속적인 사세 확장이 기대된다"라며 "2014~15년 가중평균 BPS 1만9074원에 목표 PBR 3.25배를 반영해 6만2000원으로 상향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비용 구조가 확대왰지만 강한 매출 성장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작용해 영업이익은 33% 신장이 기대된다"라며 "'명량'의 대규모 흥행을 보더라도 3분기 호실적을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에도 국내외 업황은 양호할 것"이라며 "중국과 베트남으로의 사세 확장 움직임도 지속되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리라는 기대도 여전하다"라고 내다봤다.
다만 "2014년 하반기에 중국과 베트남에 대규모 출점이 진행 중이므로 연결 영업이익을 강하게 추정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연결 손익에는 부담이 되겠으나 회사와 투자자들이 꿈꿔왔던 중장기 미래를 완성해 간다는 차원에서 해외 출점은 중요하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