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08', 국내 출시와 함께 인기몰이…자동차 왕국 독일은? 'VW 골프'가 스테디셀러

입력 2014-10-3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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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2008'

푸조의 도시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모델 '뉴 푸조 2008'이 사전계약을 실시한지 5일 만인 지난 27일 600대 예약을 돌파해 화제가 된데 이어 29일에는 사전예약 대수가 1000대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이어 29일 CUV 모델 '뉴 푸조 2008'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뉴 푸조 2008은 1.6 e-HDi 디젤 엔진을 탑재했고 17.4㎞/ℓ(고속 19.2 ㎞/ℓ, 도심 16.2㎞/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최대 출력 92마력, 최대 토크 23.5kg.m의 힘을 발휘해 도심 주행에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2000만원대의 '착한 가격' 역시 높은 인기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푸조 2008이 국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킴에 따라 한불모터스는 물량 재협상을 위해 프랑스로 급히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국내에서 푸조 2008 열풍이 불고 있는 것과 달리 자동차 왕국으로 통하는 독일에서는 폴크스바겐(VW) 골프가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2014년 3/4분기를 기준으로 골프는 6만9441대가 판매(이하 독일 차량허가증 발급협회 통계 기준)돼 동일 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2/4분기 6만 1794대와 비교해도 소폭이지만 늘어난 수치다.

동일 기간 판매 2위를 기록한 차량 역시 폴크스바겐의 파사트다. 파사트는 3/4분기 1만879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3위 역시 폴크스바겐 폴로다. 폴로는 동일 기간 1만6404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독일 내에서 3/4분기 기준 1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차량은 총 16개다. 아우디 A3/S3/RS3, 오펠 코르사, 메르세데스 C클래스, BMW 3er, 스코다 옥타비아, 폴크스바겐 티후안, BMW 1er, 아우디 A4/S4/RS4, 포드 포쿠스, 오펠 아스트라, 세아트 레온, 포드 피에스타, 스코다 파비아 등이 이 기간 1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차종들이다.

현재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푸조 2008은 아니지만 푸조 사 차량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차량은 푸조 208로 3/4분기에 3371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전체 6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대자동차 i10은 동일 기간 6329대의 판매량으로 이 기간 전체 29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푸조 2008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함께 독일에서의 차량 판매 경향을 접한 네티즌은 "푸조 2008은 프랑스산이라 독일 사람들은 많이 안 탈 듯" "푸조 2008, 한국과 유럽 사람들의 성향은 다를 수밖에" "푸조 2008, 독일 사람들의 취향은 아닐 듯" "푸조 2008, 유럽에서는 어느 정도 인기일지도 궁금하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푸조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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