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양준혁(45)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현역 은퇴 이후 더 바쁜 삶을 살고 있다. 지도자의 길을 걷는 보통 은퇴 선수들과 달리 야구 해설위원, 야구 재단에 방송 활동까지 겸하고 있다. 양준혁은 “은퇴 후 공허함에 힘들었지만 쉬지 않고 여러 일을 하면서 이겨낼 수 있었다. 해설위원, 야구재단 일에 큰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4년 전 은퇴를 준비 없이 갑자기 하게 됐다. 당시 구단으로부터 코치제의를 받았고, 유학 준비도 했다. 그러다 은퇴식때 받은 입장수입으로 청소년 야구대회를 만들었는데 애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뜨거워졌다. 그래서 당시 뉴욕양키즈 가려고 준비했던 것들을 다 포기하고 재단을 만들었다. 그러면서 삶이 달라졌다. 보통 코치직 맡고 감독 수순 밟고 그러는데 나는 재단에 해설, 방송까지 두루 하고 있다."
은퇴 이후 현역 생활이 그립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은퇴식 끝나고 나오는데 너무 힘들었다. 구단에 인사하고 돌아서는데 공허함과 겁이 밀려왔다. 집에 있으면 너무 힘들 거 같아서 무턱대고 서울로 왔는데 약속이나 한 것처럼 1박2일 촬영이 잡히고 일들이 들어왔다. 기업, 대학교 강연이 화제가 돼서 많이 다녔다."고 답했다.
양준혁 인터뷰의 전체 내용은 29일자 이투데이 지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