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단통법 효과 등으로 향후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5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174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638억원과 당사 추정치인 1671억원을 상회했다"며 "단말기 마진 부분이 예상보다 더 개선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향후 영업이익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며 "1인당 월별 LTE 데이터 사용량이 3분기에 3.8GB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이폰 6부터 LG유플러스가 아이폰을 처음으로 출시하게 되면서 경쟁사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옮겨오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단통법 덕분에 과잉 보조금 지급도 사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675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 4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 향후 12개월 동안의 영업이익이 31.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