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유망주 오스카 타베라스 교통사고 사망 '충격'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망주 오스카 타베라스(22)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USA투데이는 27일(한국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타베라스가 모국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의 여자친구도 함께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타베라스는 지난 몇 년간 세인트루이스의 최고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다.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 능력, 뛰어난 수비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타베라스는 몇 년간 베이스볼아메리카 등 각종 평가에서 타자 유망주 순위 1, 2위를 다퉈왔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0경기에 출전, 타율 2할3푼9리 3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2009년부터 활약하며 통산 타율 3할2푼에 53홈런 324타점을 올렸다.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1차전에서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맹타를 휘두르기도 했다.
타베라스의 에이전트도 이를 인정했고 세인트루이스 구단도 사고 내용을 확인했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오스카 타베라스의 사망 소식에 야구팬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각종 SNS에는 "오스카 타베라스 사망이라니 너무 갑작스럽군요" "오스카 타베라스, 슈퍼루키로 성장 가능성 높았는데" "오스카 타베라스, 허무하게 갔네"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