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의 1세대 전문경영인인 이춘림 전 현대중공업 회장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1929년 함경남도 함흥 출생인 고인은 경기고, 서울대 공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57년 현대그룹에 입사했다. 현대건설 공채 1기다.
서울대 건축학과 재학 시절 선친과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친분이 계기가 돼 부대 막사, 교회 건축을 도와주면서 연을 이었다.
고인은...
이날 추도식에는 고인의 외아들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비롯, 이춘림 전 현대중공업 회장, 이양섭 전 현대자동차 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정 회장은 고 정주영 회장의 동생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차 '포니' 개발을 주도해 '포니 정'으로 불렸으며, 현대자동차 회장, 현대그룹 회장,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을 지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