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 이상의 판매대금이 증발하면서 입점업체들은 부도 위기에 내몰렸고 경영진들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고객 신뢰가 무너진 데다 대규모 판매자(셀러) 이탈로 인해 10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티메프는 사실상 공멸했다. 이를 기점으로 K이커머스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22일 이머커머스업계에 따르면 티메프 양사는 ‘개점휴업’ 상태다....
거액의 정산대금을 받지 못한 입점업체(셀러)들은 부도 위기에 처했고 국민들은 이커머스 플랫폼 전반에 불신을 품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규제 사각지대’ 리스크도 만천하에 드러났다. 사전 경고음을 울렸어야 할 정부당국도 제 역할을 못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7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티메프 사태는 경영진이 셀러와...
그는 “실제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가 끝나면 부도가 나는 건설업체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면서 “업계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B 전문가는 금융사의 부실 우려 문제를 우려했다.그는 “은행은 충당금을 워낙 많이 쌓아 문제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이나 지방은행이나 2금융권의 경우 사정이 다를 수 있다”...
서울 내 5000만원 이하 소규모 피해업체 집중최대 5000만원 저리자금 신설·최대 1억 대출경영개선전문가 방문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
서울시가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은 보증료 포함 3.5% 저리로 기업당 최대 5000만원까지 이뤄지며, 대환대출은 최대 1억원까지...
아울러 이번 중소기업 도산이 제조업체로 불길이 확산돼 연쇄적인 경제위기로 번질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부도를 맞으면 상품을 제작해 공급하는 제조업자들까지 연쇄적으로 부도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며 "입점업체 공급자들 자금경색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을 정부와 국회는 꼭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정부가...
우리나라 웨딩 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결혼준비대행’(웨딩컨설팅) 업체,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도 문제가 많다. 잔금까지 다 받은 대행업체가 스드메 업체에 대금 지급을 하지 않은 채 파산할 경우 예약 이행은 중단된다. 재진행을 원하면 스드메 업체에 다시 비용을 내야 한다. 대행업체가 고의 부도를 내는 일도 있다. 스드메 간 하청 구조를...
일부 은행의 부도가 중국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키우고, 다른 은행의 줄도산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안정기금은 경영난에 빠진 금융기관에 당장 자금을 공급하거나 자본을 투입하는 것을 상정한다.
자금은 주로 은행과 금융 인프라 기업들이 출자하는데, 현재까지 약 650억 위안(약 12조3800억 원)을 조달했다. 이와 관련해 한 중국 정부 관계자는...
김승배 부동산개발협회장은 "2022년 상반기부터 금리 및 공사비 상승, 자금조달의 어려움 속에서도 개발업계가 여기까지 버텨온 것은 연관산업 업체와 직원들의 생계를 위해서였다"며 "이들이 쓰러지면 민생의 한 축이 무너지고 공급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도심 내 전월세시장 안정에 기여하는 비아파트 주거 공급이...
연구원은 "종합건설업은 등록업체 수보다 폐업신고가 많아 업체 수 감소가 예상된다"며 "건설산업의 생애주기가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로 진입하는 전조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공능력순위 100위권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문을 닫는 건설사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안은 현 상황이 지속되면서 정책 효과가 나타나는 부동산 경기 연착륙 상황, 2안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급격한 저하에 직면했던 수준과 같은 경착륙 상황, 3안은 대규모 부실이 발생했던 외환위기 당시의 부도율을 본PF 부도율에 적용한 극단적인 상황이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예상 손실 규모는 1안의 경우 3조5000억 원, 2안은 4조6000억...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의 미셸 램 중화권 이코노미스트는 “(피치의 결정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중국 정부의 부채 증가는 국가 부도 위험을 높이는 것이 아닌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국 부채 문제와 부동산 위기는 시장 참여자들이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폐업 업체는 2022년에 261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418건으로 60% 이상 늘었다. 올해도 2월 기준으로 누적 폐업은 68건으로 지난해 2월 기준 51건보다 33% 더 많은 수준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설업 폐업 신고는 부도 등의 이유로 문을 닫는 경우도 있지만, 경영 악화나 자본금 유지 불가 등의 사유로 면허를 유지할 수 없을 때 폐업을 자진해서 신고하는 경우가...
4월 총선을 기점으로 유동성 부족에 빠진 건설사들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위기설이 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죠. 종합건설사 부도업체 수는 2021년 2곳에서 2022년 5곳, 2023년 7곳으로 늘어난 상황인데요.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을 진짜 경제를 진하게 살펴보는 찐코노미에서 짚어봤습니다.
다만 중소·중견 업체가 대거 부도를 낼 수 있다는 4월 위기설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분양 부담이 크고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 건설사 중 문을 닫는 곳이 나오겠지만, 충분히 예고된 우려란 점 등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고 그 규모도 건설업 전반을 흔들 정도는 아닐 것...
다만, 아시아 정크본드의 주요 발행자였던 중국 부동산 기업의 연쇄부도로 고위험채권(하이일드) 시장이 위축되고, 중국의 부정적인 경기전망으로 문제는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헝다 청산을 시작으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도미노 리스크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당장은 큰 영향이 없겠지만, 또 다른...
부실 덩어리 어느 한 곳을 덜어내면 멀쩡한 다른 계열기업이 부도가 나니 어느 한 곳도 쉽게 손을 댈 수가 없었다. 기업이 크면 클수록 문제도 더 컸다. ‘대마불사(大馬不死)’였다. 문제를 해결 못 해 뭉그적거리면 부실은 더 커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됐다.
그래서 정부는 주채권 은행을 중심으로 기업회생 프로그램, 즉 ‘워크아웃’을 진행하며 최대...
매달 1∼2건 수준이었던 건설사 부도업체 수가 작년 12월에는 8곳으로 급증했다. PF 고금리와 개발 중단 등이 지속되면 중소 건설사의 줄폐업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게 시장의 관측이다. 다행히 태영건설의 위기는 금융당국의 태영그룹에 대한 전방위 압박이 통하며 일단은 수면 아래로 내려간 상태다.
이처럼 시장은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건설사의...
신용리스크가 커지면 기업은 자금조달 시장에서 조달 비용이 늘고, 이로 인해 만기어음을 연장(롤오버)하지 못하는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지난해 태영건설을 비롯해 GS건설, KCC건설, 한신공영, 신세계건설 등의 신용등급이 추락하며 위험 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특히 자금 사정이 빠듯한 중소 건설업체와 지역 건설업체는 부도라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중국 경제가 당장 또 다른 신용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은 작다고 하나 중즈그룹 파산사태에서 보듯 금융기관 연쇄부도가 현실화하면 중국 금융시장 불안과 이에 따른 중국 경기 경착륙 리스크가 커질 수 있으므로 미국 금융위기 당시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듯, 중국도 중국판 양적완화의 필요성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연초 중화권...
하지만 법정관리로 넘어가면 협력업체 공사대금 등 모든 채권이 동결되고 수주계약도 해지된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를 일으킬 수 있고 입주 지연에 따른 수분양지 피해가 불가피하다. 현재 태영건설은 전국 112개 현장에 1075개 협력업체를 두고 있다. 수분양자는 1만9871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