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 美시그마-올드리치 인수… 생명과학시장 입지 강화

입력 2014-09-24 20: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독일 화학ㆍ의학 전문기업 머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생명과학 업체인 시그마-올드리치를 인수하는 확정적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머크는 이날 170억 달러(131억 유로)를 들여 시그마-올드리치를 인수했으며, 1주당 140달러로 발행 주식 전량을 사들인다.

머크는 이번 인수로 13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생명과학 시장을 주도할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연간 2억6000만 유로(약 3억4000만 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이는 거래 완료 후 3년 이내에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에 따르면 양사가 합병하면 전세계 생명과학 고객에게 기존 브랜드는 물론 효율적인 공급망을 통해 30만개가 넘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머크는 조직의 매끄러운 통합을 위해 양사의 대표 직원이 포함된 통합팀이 발족돼 통합 과정을 관장할 계획이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보드 회장은 “이번 거래로 머크의 3개 사업축을 지속가능한 성장 플랫폼으로 변신시키는 여정에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라케시 사츠데브 시그마-올드리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양사가 합병하면 튼튼한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더욱 광범위하고 보완적인 제품군과 공급 역량, 혁신적 기술에 대한 투자 증대, 고객 서비스 향상, 업계 최고의 전자상거래와 물류 플랫폼 등 고객 이점이 현저해진다”고 전했다.

한편 머크는 이번 거래 완료 후에도 미국의 세인트 루인스와 빌레리카는 물론 독일 담스타트와 프랑스 몰샤임의 활동 기반을 현재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머크는 최근 다수의 생명과학 사업 조직을 성공적으로 통합해 왔다. 각각의 사업을 평가해 합병 조직의 미래 성장을 가장 잘 뒷받침할 최고의 운영 방식, 최고 효율의 프로세스, 최고 혁신 프로그램을 선택 적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348,000
    • +1.81%
    • 이더리움
    • 3,537,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479,500
    • +2.65%
    • 리플
    • 781
    • -0.13%
    • 솔라나
    • 211,900
    • +3.16%
    • 에이다
    • 536
    • +1.71%
    • 이오스
    • 719
    • +0.42%
    • 트론
    • 205
    • +1.49%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350
    • +2.85%
    • 체인링크
    • 16,760
    • +1.39%
    • 샌드박스
    • 397
    • +5.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