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LS산전, 322억 규모 소송 승기잡았다

입력 2014-07-21 08:37 수정 2014-07-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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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억 규모 에이전트 수수료 지급청구소송 1심 승소

[322억 규모 에이전트 수수료 지급청구소송 1심 승소]

[e포커스] LS산전이 이라크 현지 에이전트와 진행중인 322억원 규모의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

21일 LS산전에 따르며 지난 13일 이라크 바그다드 법원(Baghdad Court of Appeal)은 현지 내셔널 트레이딩 그룹 컴퍼니 S.A.L이 제기한 에이전트 수수료 지급청구소송 심리 결과 이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내셔널 트레이딩 그룹 컴퍼니 S.A.L은 LS산전이 현지에서 진행중인 이라크PJT사업의 최초 에이전트였으나 회사측이 에이전트를 변경하자 지난 2월 LS산전에 약 322억원의 에이전트 수수료 지급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LS산전은 업무역량, 사업수행능력을 감안해 에이전트를 변경했으며 원고의 역할 이행 등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청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법원은 회사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LS산전은 "원고측에서 30일 이내에 항소가능 하며, 항소시 현지 로펌을 선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산전은 이번 1심 승소로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이라크 사업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LS산전은 이라크 사업을 등에 업고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라크 배전제어시스템센터(DCC) 매출이 반영되며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731억원, 영업이익 47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1.9%, 79.4% 증가한 수치다. 전력 인프라 구축과 철도 신호제어 사업 등 이라크 내 교통SOC 부문에서 사업영역을 확장 중이다. 지난해 연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2조3519억원, 영업이익은 13.5% 늘어난 1749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이라크 등 해외수주와 국내 수주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S산전은 올해 1분기에도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5588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LS그룹은 지난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했다. LS전선은 LS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전력, 자동화, 금속가공 등의 사업부문을 주축으로 한다. 지난해말 기준 순차입금은 462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2820억원이다. 같은기간 부채비율은 126.7%다.

한국신용평가는 "신규사업 추진에 따라 2009년 말 1787억원이었던 순차입금이 4000억원대로 크게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내수시장에서 확고한 시장지위와 현금창출 규모를 고려하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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