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 2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0-5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투수 아니발 산체스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 2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세 경기 만에 나온 안타다. 추신수는 산체스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아드리안 벨트레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무사 1루에서도 바뀐 투수 블라인 하디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팀이 5-8로 뒤진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조 네이선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타구를 만들었다. 이로써 추신수는 19일 오클랜드 어스레틱스전 이후 다섯 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만들었다.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벨트레의 중전 안타 때 득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6-8로 패하며 7연패의 쓴 맛을 보게 됐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