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개장 일주일만에 신규계좌 4000개 돌파

입력 2014-05-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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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펀드 팔아주기 관행 해소 효과도

지난 1일로 개장 일주일을 맞은 국내 최초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이 4000개 이상의 신규 계좌를 유치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6일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에 따르면 펀드슈퍼마켓이 처음 문을 연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5거래일 동안 모두 4292개의 계좌가 새로 개설됐다.

이 기간에 4000개가 넘는 신규계좌로 입금된 금액은 모두 40억4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20억원 가량이 펀드슈퍼마켓 전용 클래스인 S클래스 펀드에 투자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4∼2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공모펀드에서 연일 자금이 순유출하며 3조9000억원 이상의 금액이 빠져나갔다.

이를 감안하면 펀드슈퍼마켓은 최근의 펀드 '환매 행진' 속에서도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첫걸음을 내딛은 셈이다.

현재 펀드슈퍼마켓에서는 52개 자산운용사의 펀드 920개가 판매되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펀드슈퍼마켓 이용자가 가장 많이 가입한 펀드는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자 1(주식형)'로, 약 1억7400만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그밖에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주식형)'(1억3350만원), 'KB MENA자(주식형)'(8640만원), '베어링고배당(주식형)'(8660만원), '신영고배당자(주식형)'(6140만원) 등 가치주·배당주 펀드 위주로 큰돈이 몰렸다.

특히 독립 자산운용사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펀드상품이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황윤아 제로인 연구원은 "펀드슈퍼마켓의 설립 취지 중 하나였던 '계열사 펀드 팔아주기 관행 해소'가 효과를 내는 셈이어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작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펀드상품 일부는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가입해도 총보수가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와 펀드 가입 시 투자자의 꼼꼼한 비교 분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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