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대표, 정청래 무인기 발언 '경고'…'안보무능' 공세도 펼쳐

입력 2014-04-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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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무인기

▲사진 = 뉴시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북한제 추정 무인기의 잇단 발견을 문제삼아 정부ㆍ여당에 '안보 무능'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무인기의 출처가 북한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는 '구두경고'를 내렸다.

김한길 대표는 15일 의원총회에서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님들 한분 한분이 당의 얼굴이고 한분 한분의 발언은 당론이 아닐지라도 당의 메시지로 국민께 전달된다"며 "특별히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표심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기 때문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한길 대표의 발언은 정청래 의원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지만, 정청래 의원을 향해 '구두경고'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국방위 소속 백군기 의원도 "합리적 근거를 기초로 한 의혹 제기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최종 결과 발표가 발표되지 않았고 북한의 안보 공세가 거세지는 시점이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이런 논란은 하루빨리 정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한길 대표는 정부ㆍ여당에 대해서는 "무인기 문제는 박근혜 정권의 안보 무능을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사안"이라며 "입으로만 튼튼한 안보를 외친 정권은 엄청난 혈세를 쓰면서도 안보에 큰 구멍이 나 있었음을 자인하고 국민 앞에 고개 숙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정청래 의원 발언을 빌미 삼아 '종북숙주당' 등의 표현을 써가며 공격에 나선 데 대해선 "안보 문제를 또다시 색깔 논쟁으로 왜곡해 적절히 얼버무리려는 시도는 절대로 없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한길 대표의 정청래 의원 무인기 발언 '구두경고'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청래 무인기 발언은 합리적인 이유와 추론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무인기 문제에 대한 진실을 파헤칠 필요가 있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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