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트랜스포머3’ 넘어 역대 외화 3위…1000만 애니 가능할까

▲'겨울왕국' 메인포스터(사진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역대 외화 순위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겨울왕국’의 투자배급사 소니픽쳐스릴리징 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 코리아는 “개봉 4주차 주말 117만 관객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한 ‘겨울왕국’이 오늘(10일) ‘트랜스포머3’를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3위에 등극한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겨울왕국’은 50만12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778만412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겨울왕국’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프로토콜’,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트랜스포머1’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제치고 역대 외화 순위 4위에 올랐다. 이 같은 추세를 볼 때 ‘트랜스포머3’의 778만4755명을 제치는 것은 시간문제이며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영화를 달성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예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개봉 4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주말 117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겨울왕국’이 유일하다. 역대 흥행 1위 ‘아바타’(1362만명)마저도 같은 기간 84만3084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112만9680명을 동원한 역대 전체 흥행 3위 ‘7번방의 선물’(1281만명)의 기록마저 깨졌다.

‘겨울왕국’은 또 개봉 4주차에도 예매율 1위, 좌석점유율 71.9%를 기록 중이며 OST는 국내 전체 음원차트 1위는 물론 미국 빌보드앨범 차트 4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영화 OST가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2003년 ‘나쁜 녀석들2’ 이후 무려 11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