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일본 11월 근원 CPI, 전년비 1.2% 상승…예상치 웃돌아

입력 2013-12-2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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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1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5년 만에 최고치다. 블룸버그가 30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평균은 1.1% 상승이었다. 지난 10월 CPI는 0.9%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CPI는 11월에 0.6% 올라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율 목표치 2%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성장책인 ‘아베노믹스’가 물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스퍼 바르그만 노디어 거래책임자는 “인플레이션율을 보면 아베노믹스가 먹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본이 물가 상승을 촉구하기 위해 추가 성장책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라고 말했다.

앞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25일 “일본의 물가가 2014년 1분기에 1%를 넘을 것”이라면서 “일본은행은 인플레이션율 상승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내년 4월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있다. 현행 5%인 소비세율은 8%로 오른다. 일본 경제는 최근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세율이 인상돼 소비가 위축되면 경기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내년 4월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기업들에게 임금을 올리라고 촉구하고 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이날 전일 대비 0.1% 상승한 104.90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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