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내년 3월 초 국가부채 한도 도달”

입력 2013-12-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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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루 장관 “빠른 시일 내에 법정 상한 조정해야”  

잭 루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내년 3월이면 다시 한도에 달한다고 밝혔다.

루 장관은 최근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 이전에 국가부채 한도를 다시 상향 조정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전했다.

미 정치권은 지난 10월 부채 한도가 법정 상한에 달해 사상 초유의 디폴트 위기 상황에 직면하자 한도를 높이지 않은 채 긴급 조치를 통해 내년 2월7일까지 빚을 끌어다 쓸 수 있게 임시 처방을 해놓았다.

루 장관은 서한에서 재무부가 내년 2월7일 이후 몇 주간은 시간을 벌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어떤 ‘합리적인 시나리오’를 찾을 수 없다고 경고하면서 미국 의회가 연말 휴회를 끝내고 내년 초 개회 즉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의회는 최근 전례 없는 협상 타결을 통해 초당적인 예산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재정 현안을 해결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미국에 대한 신뢰와 신용을 지킬 수 있도록 채무 한도를 이른 시일 내에 상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10월 예산 전쟁 때와 마찬가지로 국가 부채를 볼모로 한 협상에는 절대 임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공화당도 예산안과 달리 부채 한도 증액안은 버락 백악관과 민주당이 양보하지 않으면 합의해줄 수 없다는 방침이어서 이 문제가 내년 초 미국 경제 회복세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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