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희림, 러시아 스마트시티 용역 계약… 글로벌 종합 건축회사 발돋움

입력 2013-11-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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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간 기술력으로 업계 선도… 세계 건설디자인기업 ‘톱 225’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도

▲희림이 설계한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경기장.

코스닥 상장사인 희림은 건축설계, 건설사업관리(CM), 감리(CS)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종합건축서비스 회사다. 지난 12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개발펀드사인 슬로보다(SLOBODA)와 79만 달러(8억5000만원 가량) 규모의 ‘바이칼 스마트시티 마스터 플랜’ 용역 계약을 체결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희림은 지난 1970년 설립된 이래 43년간 우수한 디자인과 설계 기술력으로 한국 건축문화를 선도해왔다. 지난 2000년 2월에는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고,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으며 이제는 세계 유수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희림은 최근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글로벌 건설디자인기업 TOP 225(The Top 225 International Design Firms)’에 포함돼 미국의 젠슬러(Gensler)사, 영국의 AECOM사 등과 같은 해외 유수 건설·엔지니어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또 이와 같은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정부의 글로벌 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희림은 향후 사업 타당성 분석, 마스터플랜 등 초기 기획부터 사후 관리까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Design-Build Total Service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고수익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경기장·공항·병원 등 특수설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건축을 넘어 플랜트나 토목 등과 같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기술력까지 갖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방한 일정과 맞물려 쉬첸코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주지사가 최근 희림을 방문해 이르쿠츠크주 도시개발과 공항 증개축 및 배후단지 개발에 관련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받았다.

희림 측은 “지난 12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개발펀드사인 ‘슬로보다(SLOBODA)’와 79만 달러(8억5000만원 가량) 규모의 ‘바이칼 스마트시티 마스터 플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희림 컨소시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센티오스)과 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권원순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이번 개발사업의 총괄적인 컨설팅을 맡게 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 계획 중인 바이칼 스마트시티는 5조원 가량의 사업비를 들여 300ha 대지에 주정부 청사·주거단지·스포츠콤플렉스 등 연면적 300만㎡의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희림은 이번 스마트시티 전체 개발은 A부터 Z까지 한국기업들이 총괄하게 되며 러시아 자본으로 개발되는 것이기에 한국 기업들로서는 투자 부담도 없으며 최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개발사업은 러시아 지역 최초로 초기 마스터 플랜부터 설계와 시공, 그리고 이후 건축자재와 정보통신기술(ICT)까지 한국기업들의 참여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러시아 지역 신도시 건설에 한국형 표준을 도입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특히 기존에는 한국 건설사들만 진출했었다면 이번에는 희림이라는 한국 건축회사가 주축이 돼 한국의 시공사, 건축자재, IT 기업까지 러시아 현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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