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양 6대주에 금융한류 심는다]농협은행, 하노이·베이징·뉴욕…글로벌 금융사 도약 가속화

입력 2013-11-0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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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금융기관과 전략적 제휴…2011년부터 ‘외국환 달인’ 선발

1961년 종합농협으로 출범하고 지난해 3월 신경분리를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는 농협은행. 국내에서는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지만 1969년 외환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 45년 가까이 해외지점 하나 없이 영업을 해옴에 따라 국제금융 분야에서는 이제 걸음마 수준이다.

그러나 지주사 체제를 어느 정도 정비한 올해부터는 글로벌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농협은행은 우선 지난 3월 베트남 하노이사무소를 개소했다.

또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에 첫 해외지점을 설립했다. 지난 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뉴욕지점 설립 인가를 받고 5월엔 뉴욕주 지점 면허를 취득했다. 또 광복절인 8월 15일에는 업무를 개시, 이달 1일 개소식도 열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뉴욕지점은 농협은행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라며 “뉴욕지점 개설은 대외적으로 농협은행의 존재를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농협은행이 명실공히 글로벌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또 지난 9월에는 중국 베이징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향후 지점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베이징사무소는 베트남 하노이사무소에 이어 아시아지역에서 두 번째로 오픈한 해외 사무소다.

농협은행은 베이징사무소를 지점으로 신속히 전환해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또 해외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제금융 시장에서의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에는 베트남 농협은행과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앞서 2011년에는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에, 2012년에는 중국에 주재원을 파견해 정보를 수집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현지 금융기관과의 업무 제휴를 추진해 왔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7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무기’로 외국환 분야를 선택한 것이다. 우선 외국환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육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전 직원 대상으로 ‘외국환 달인’을 선발했으며, 올해는 외국환 관련 퀴즈를 푸는 골든벨 방식으로 최종 4명을 뽑았다.

특히 올해 전 영업점의 팀장급 이상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외국환 대회를 추가했다. 외국환의 대가(大家)를 뽑는 ‘외국환 달인 마스터즈’ 선발대회를 지난 5월 처음으로 개최했다. 10명을 뽑는 자리에 1800여명이 지원,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선발대회 우승자는 내년 ‘NH외환스타’로 활동하게 되며 현재 총 45명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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