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월북자 6명 내일 송환… 남북관계 개선의지 표명?

입력 2013-10-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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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억류하고 있던 우리 국민 6명을 25일 돌려보내겠다고 우리 측에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북한이 오늘 오전에 조선적십자사 중앙위원장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을 내일 오후에 판문점을 통해 보내겠다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돌려보내겠다는 6명은 모두 남성으로 김모(44)·송모(27)·윤모(67)·이모(65)·정모(43)·황모(56)씨 등이다.

이들의 자진입북 여부와 정확한 입북 시기, 경로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북한은 2010년 2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불법입국 혐의로 ‘남조선 주민 4명’을 단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6월에는 조선적십자회 대변인 담화로 “우리 공화국에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입국했다 단속된 남조선 주민들이 여러 명이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남측으로 송환될 6명 가운데는 2010년 2월 북한이 조사중이라고 밝힌 4명이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들이 중국 쪽에서 넘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여러 차례에 걸친 우리 정부의 신원확인 요구에 응답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면서 “늦었지만 북한이 지금이라도 인도적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한이 통보한 6명의 명단이 일단 우리 국민인 사실을 확인했으며, 25일 이들의 신병을 인수한 뒤 관계기관과 함께 구체적 입북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은 우리 국민 6명 송환 통보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의 국정감사 기간 개성공단 방문도 동의해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쳤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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