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낙하산 인사 논란’ 서청원, 화성갑 공천결정

입력 2013-10-03 21: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들의 총리실 4급 서기관 ‘낙하산 인사’ 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가 새누리당 10ㆍ30재보선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후보로 최종 공천확정돼 논란이 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3일 밤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홍문종 공천위원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홍 위원장은 “서 전 대표가 화성 민심에 가장 근접한 후보로 판단했다”며 “당선 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판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서 전 대표의 과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전력에 대해선 “그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있으나 본인이 충분히 소명했다”며 “나름대로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 공천위원들이 각자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한 끝에 서 전 대표를 화성시갑 후보로 공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김성회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경선을 요구하는 등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서청원 내정설’에 강력 반발하며 서 전 대표 공천 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에선 손학규 상임고문을 10·30 재보궐선거에서 화성갑에 출마시켜 ‘서청원 대항마’로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이 친박 인사인 서 전 대표를 내세운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초반 실정을 심판하는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논리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지역 후보로 오일용 현 지역위원장을 단수 후보로 압축했지만 ‘손학규 등판 가능성’ 때문에 공천은 유보해놓은 상황이다.

손학규 상임고문 측은 먼저 나서지는 않겠지만 당이 요구하면 나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1일 라디오방송에서 손 고문 출마 가능성에 대해 “제가 서울에 가서 시간을 갖고 종합적으로 말씀을 들어 최종적으로 결론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김 가루가 용변으로 둔갑했다" 교사 주장 반박한 유치원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41,000
    • +1.45%
    • 이더리움
    • 3,507,000
    • +0.49%
    • 비트코인 캐시
    • 475,500
    • +2.3%
    • 리플
    • 778
    • -0.64%
    • 솔라나
    • 207,400
    • +2.32%
    • 에이다
    • 532
    • +1.92%
    • 이오스
    • 713
    • -0.14%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2.03%
    • 체인링크
    • 16,810
    • +2.88%
    • 샌드박스
    • 394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