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MBC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의 서현진이 광기의 눈빛 연기를 펼쳤다.
30일 첫 방송된 MBC ‘제왕의 딸 수백향’ 1회에서는 설난(서현진)이 피 묻은 칼을 겨누며 설희(서우)의 목숨을 위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설희는 자신을 죽이러 온 설난을 앞에 두고 “까다로운 아이야. 물을 너무 많이 줘도 볕을 너무 많이 쐬어도 바람을 너무 자주 쐬어도 안 된다. 그래서 주인을 잘 만나야 한다. 어울리지 않는 곳에 가면 물도 바람도 들이지 않고 죽을지언정 절대 꽃을 피우지 않으니까. 이제 일어나렴. 내가 너의 주인이다. 이곳이 이제 네가 있을 곳이야. 그러니 눈을 떠야지”라고 말했다.
설난은 아랑곳하지 않고 “살고 싶으냐. 살아서 더한 치욕을 보겠느냐. 내가 널 베어 백제의 후환을 없앨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설희는 “네가 감히 백제의 공주인 수백향을 헤아려 하느냐? 내 아버님께서, 백제의 무령대왕께서 널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설난은 “설희야. 난 널 더이상 살길 바라지 않는다. 널 베고 나도 지옥으로 갈 것이야”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