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전 브랜드 약진… 독일차 중심으로 일본·미국차까지 상승세

입력 2013-08-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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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신형 골프. 사진 폴크스바겐 제공

수입차가 2개월 만에 사상 최고 판매기록을 경신한 것은 내수 시장의 회복과 수입차의 적극적인 신차 출시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독일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폭스바겐은 7세대 골프가 고객 인도를 시작한지 21일 만에 1041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효자 역할을 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수입차 베스트셀링 톱10에 골프 2종, 티구안, 파사트 등 모두 4종을 포진시켰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판매실적 2696대는 사상 최고치일 뿐 아니라 전년 동기 1202대보다 무려 124.3%나 증가한 수치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전통의 강호도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수입차 베스트셀링 1위는 BMW 520d(848대)가 차지했으며 지난달 출시한 벤츠의 E-클래스 E 300과 E 220 CDI는 나란히 4위(539대)와 5위(530대)에 올랐다.

일본차도 엔저(엔화약세)를 효과를 보며 약진을 이어갔다. 작년 10월 국내에 출시한 닛산의 알티마는 지난달 234대가 팔리며 월간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닛산은 8월에도 알티마 구입 고객에서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200만원 유류비를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미국 브랜드도 수입차 인기에 판매 상승세를 보였다. 포드는 지난달 688대를 판매해 지난 5월 달성한 역대 최고 판매량인 657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가 약진을 보인 것은 국내에서 수입차의 인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독일차가 여전히 강세이긴 하나 다양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커지면서 미국, 일본차 등으로 저변이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지난달 현대차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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