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카카오’ 상장 추진, 모바일 기반 벤처 ‘상장 바람’부나

입력 2013-05-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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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게임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어 카카오가 2015년 상장예정이며, 네이버 라인이 일본 자본시장 상장을 겨냥하는 등 모바일 게임,모바일메신저업체들의 상장이 이어지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컴투스와 게임빌에 이어 모바일 게임 업체로서는 세번째 코스닥 상장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선데이토즈 상장 방식은 기업인수회사인 하나그린스팩을 통한 우회상장이다. 신주 상장일은 10월 30일.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스마트폰 게임 애니팡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 238억원, 당기 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애니팡 하나로 일약 모바일 게임 시장 중심에 우뚝 선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애니팡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심해지면서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자금 마련이 절실했다. 선데이토즈는 이번 상장으로 유입되는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신규작 개발, 개발사 인수 등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방침이다.

선데이토즈 박용후 이사는 "모바일 시장에서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글로벌 사업뿐 아니라 신규 게임 및 기타 사업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모바일 벤처기업의 증시 상장은 선데이토즈 뿐만이 아니다. 이미 알려진 대로 모바일 플랫폼 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도 오는 2015년 상장을 목표로 내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흑자로 돌아선 카카오는 올해와 내년 지속적인 수익창출과 규모를 키워 내후년 상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카카오가 상장될 경우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카카오톡은 동남아 시장을 포함해 해외 거점을 마련,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며 이미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매김한 NHN의 라인과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NHN 역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성과여부에 따라 신설법인 ‘라인플러스’와 일본 라인주식회사를 중심으로 현지시장 상장을 고려 중이다.

이같은 모바일 기반 벤처회사들의 상장이 시장 전체의 규모 증가와 경쟁력 상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공감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지속가능한 수익원 부재와 일부 서비스에 매출이 편중돼있다는 점은 상장을 앞둔 업체들이 풀어야 할 숙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로 카카오가 야심차게 내놓은 모바일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카카오스토리’는 출시 50여일이 지난 현재 사업진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금까지 카카오스토리의 누적 다운로드는 27만여건이다.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의 성공과 비교했을때 2% 모자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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