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미 대사 내정자(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주 미국 대사에 안호영(57) 전 외교부 제1차관을 내정했다.
안 내정자는 벨기에 대사와 유럽연합 대사, 통상교섭조정관 겸 G20 대사를 거쳐 외교통상부 제1차관을 역임한 직업외교관 출신이다.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조지타운대학교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한 뒤 외시 1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외무부 통상3과장, 주제네바 대표부 참사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다자통상국장,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등을 거친 통상 전문가다.
통상분야 전문가인 안 내정자의 발탁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공적 이행을 염두해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호영 내정자는 주재국 동의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