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생일선물 특별주문 제작했다더니... 역시!

입력 2013-01-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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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생일을 맞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이 9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사장단 만찬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옻으로 장식된 ‘갤럭시S3’를 생일 선물로 받았다.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9일 72번째 생일을 맞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그룹 사장단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이날 만찬에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포함해 총 300여명의 삼성 계열사 부사장급 이상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했다. 이 회장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자녀들도 참석했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여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는 인기 걸그룹 씨스타를 비롯해 가수 주현미, 심수봉, 김연자 등이 초대되어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지난해에는 나가수 열풍을 반영해 인순이, 김범수, 박정현 등이 초대된 바 있다.

또 이 회장의 손주 7명도 할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회장이 미리 준비해 둔 꽃을 뽑는 순간 ‘생신 축하합니다’는 등의 멘트가 나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삼성 사장단은 이 회장의 생일 선물로 뒷면 커버를 옻으로 장식한 갤럭시S3를 선물했다. 이 회장은 참석자 전원에게 유기그릇 세트를 답례품으로 전달했다.

한편,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회장은 만찬이 끝난 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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