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대반전, ‘소현세자’ 죽인 범인 누구?

입력 2012-10-03 15: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MBC '마의' 캡처
‘마의’ 손창민이 소현세자(정겨운)를 죽게 만든 범인이라고 밝혀졌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을 기록, 1회 방송분보다 1.6% 상승했다. 2회 분에서는 이명환(손창민)이 소현세자에게 직접 시침(施鍼), 죽게 만든 장본인이었음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도준(전노민)이 죽은 지 12년 후 내의원에서 판관을 맡는 등 학식과 덕망을 갖춘 어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명환이 효종(최덕문)으로부터 소현세자 사건을 재조사한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는 장면이 담겨졌다.

지난 1회 분에서 이명환은 권력의 실세인 김자점(권태원)과 이형익(조덕현)의 협박으로 인해 절친한 벗 강도준(전노민)을 밀고, 죽음으로 내몰았던 상황. 또한 그로 인해 사랑했던 여인 장인주(유선)가 내의원과 자신을 떠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던 터다. 이명환에게 소현세자 사건은 감추고 싶은 치명적인 과거였던 것.

효종과의 만남 이후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던 이명환 앞에 소현세자의 죽음을 재조사한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은 이형익이 나타났고, 이형익은 “그 당시 자신을 봤던 석구(박혁권)를 찾아내지 않으면 이명환의 목숨 또한 위태롭다”며 다시 한 번 이명환을 협박했다. 그러나 결국 이명환은 의금부 도지사 정성조(김창완) 앞에 불려가 조사를 받게 됐다.

정성조는 “그날 소현세자 처소에 숨어들었던 의관 강도준이 자네와 막역한 사이였다지? 근데 더 재밌는 건 그 강도준이 처소를 범했다는 걸 증언한 사람이 바로 자네더라구”라며 당시 이명환의 행동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집에 돌아간 이명환은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이형익의 강요에 의해 자신이 직접 세자처소까지 가서 소현세자에게 독침을 시침했던 과거 장면을 떠올렸다. 독살 음모 뒤에 인조가 있다는 김자점과 이형익의 협박을 받았던 이명환이 강도준에게 역모죄만 씌운 것이 아니라, 사실은 소현세자의 죽음에 직접 관여했다는 충격적인 반전이 드러난 것. 친구를 배신했을 뿐만 아니라 소현세자까지 처참하게 살해한 이명환의 또 다른 면모가 밝혀진 셈이다.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이명환은 소현세자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는 단 한사람 이형익을 납치했고, 서슬 퍼런 눈빛으로 “비밀을 지키는 것이 뭔지 아시오? 비밀을 오직 ‘혼자만 아는 것’이오!”라며 이형익을 살해했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거침없이 다른 이를 죽이는, 이명환의 냉혹한 본색이 드러나며 팽팽한 긴장감을 감돌게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06,000
    • +1.63%
    • 이더리움
    • 3,505,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475,200
    • +2.17%
    • 리플
    • 777
    • -0.51%
    • 솔라나
    • 207,000
    • +2.63%
    • 에이다
    • 534
    • +1.71%
    • 이오스
    • 716
    • +0.28%
    • 트론
    • 205
    • +1.49%
    • 스텔라루멘
    • 129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800
    • +4.27%
    • 체인링크
    • 16,790
    • +3.32%
    • 샌드박스
    • 395
    • +5.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