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진 통일교 회장 귀환...북한 김정은 못 만나

입력 2012-09-08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형진 통일교 세계회장이 8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CIQ)를 통해 귀환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은 직접 조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교 문선명 총재의 7남이자 장례위원장인 문 회장은 지난 7일 이틀간 일정으로 동행했던 박상권 평화자동차 사장과 함께 이날 낮 12시 27분께 돌아왔다.

박 사장은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남북 교류 협력, 수해 지원,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북한 측과 전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북한에서 평양 세계평화센터에 분향소를 차리고 조문 요청이 왔기 때문에 예의 차원에서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은 평양 세계평화센터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방문해 김 제1위원장 명의의 조화를 문 회장에게 전달했다.

조화에는 ‘고 문선명 총재 선생을 추모하여’라는 조의가 쓰여 있었으며 공식적으로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이 지난 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문 총재에게 수여한 ‘조국통일상’도 역시 미공개로 남았다.

박 사장은 “장 국방위 부위원장이 빈소를 찾아 김 제1위원장의 조문을 직접 읽었다”며 “(조문에는) 문 총재와 김일성 주석의 관계는 잊을 수 없다. (고인의 죽음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등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에서 ‘기회가 되면 한학자 여사와 함께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약속은 하지 않았지만 (북측에서) ‘언제든지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22,000
    • +1.14%
    • 이더리움
    • 3,568,000
    • +2.59%
    • 비트코인 캐시
    • 474,900
    • +2.33%
    • 리플
    • 777
    • -0.26%
    • 솔라나
    • 208,200
    • +1.61%
    • 에이다
    • 532
    • +0.57%
    • 이오스
    • 720
    • +1.41%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500
    • +3.45%
    • 체인링크
    • 16,840
    • +1.81%
    • 샌드박스
    • 396
    • +3.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