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드림하이2' 종영 소감… "벌써 종영이라니 아쉬워"

입력 2012-03-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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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디스

걸그룹 애프터스쿨 리더 가희가 드라마 종영 소감을 밝혔다.

20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2'에서 기린예고 댄스 선생님 현지수 역할을 연기한 가희는 "첫 작품인데 벌써 종영이라니 16회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가희는 극 초반에는 냉정하고 차가운 커리어 우먼으로 등장해 완벽함을 추구하며 거침없는 독설을 내뱉어 독설가 이미지를 고수했다. 첫 회에서 부족한 실력으로 오디션을 보러 온 강소라에게 "감정에 진정성도 없이 온갖 기교는 다 갖다 붙인다"며 형편없는 실력을 비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극이 점차 전개되면서 박진영을 사이에 두고 최여진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하고 지연과 효린에게 '아이돌 선배'로서 조언하는 등 귀엽고 따스한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슈퍼아이돌 오디션'에서 탈락한 JB가 모든 미션 수업에서 빠지게 되자 "무대, 난 좋았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면 그뿐이니까, 널 믿는다"라며 기획자의 입장이 아닌 학생과 아이돌의 입장을 이해하며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네 안방팬들을 훈훈하게 했다.

가희는 "지수는 냉철한 캐릭터지만 극 후반으로 갈수록 학생들과 아이돌들의 편에서 그들을 대변하려는 성격도 많이 갖고 있어 그 느낌을 살리고 싶었어요. 지수도 아이돌이었고 저도 마찬가지니까요”라며 역할에 애정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종영이라니 어딘가 아쉽네" "가희가 연기하는 모습 또 보고 싶다" "도전하는 모습 최고" 등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가희는 '드림하이2' 종영 후 다음달 27일부터 열리는 애프터스쿨의 첫 일본 단독 투어 콘서트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14일 발매된 첫 일본 정규앨범 'PLAYGIRLZ'와 동명의 타이틀로 도쿄, 나고야, 오사카를 돌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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