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측 "김정은 '최대 편의로 돌보라'고 지시"

입력 2011-12-27 19:36 수정 2012-02-17 13: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정일 조문을 다녀온 이희호 여사 측은 27일 북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최대의 편의로 돌봐 드려라“고 지시내렸다고 전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백화원초대소로 영접나온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이 이 여사에게 김정은 부위원장으로부터 이같이 지시받은 내용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 방북을 하고 귀환한 이 여사를 남북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맞아 동교동 자택까지 동행했다.

 그는 ”원 부위원장이 ‘김정은 대장 동지께서 6.15 때 오셨던 것과 똑같은 대우로 모셔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면서 ”그래서 원 부위원장은 ‘6.15 때 백화원초대소에서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묵으셨던 101호에 이번에도 묵도록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 여사가 조문 당시 김정은 부위원장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조의를 표하자 김정은 부위원장이 ”멀리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여사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의 면담과 관련해서는 ”김 상임위원장이 ‘당과 국가최고 영도자인 존경하는 김정은 대장동지를 높이 받들고 김정일 장군의 위업을 완성하는데 결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원내대표는 ”김정은 부위원장을 ‘국가 최고지도자 김정은 대장동지’라고 호칭한 것은 결국 김정은 부위원장으로 후계체제가 완전히 안정돼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박 전 원내대표는 ”언론에는 북한 측에서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이 개성으로 영접나온 것으로 돼 있는데 김성혜 조평통 부장이 개성에 와서 안내했고, 벤츠승용차로 평양까지 이 여사와 동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통일부가 지난 26일 ‘리종혁 부위원장이 이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민간 조문단 일행을 영접했다’고 브리핑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영접나온 북측 인사는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이 아니라전종수 조평통 서기국 부국장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03,000
    • +1.26%
    • 이더리움
    • 3,566,000
    • +2.59%
    • 비트코인 캐시
    • 474,900
    • +2.19%
    • 리플
    • 777
    • -0.38%
    • 솔라나
    • 208,300
    • +1.91%
    • 에이다
    • 532
    • +0.76%
    • 이오스
    • 720
    • +1.69%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550
    • +3.75%
    • 체인링크
    • 16,840
    • +2.25%
    • 샌드박스
    • 397
    • +4.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