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일제 급락..재정위기 불안감↑

입력 2010-05-0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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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그리스 사태가 유럽 전역의 재정위기로 확산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급락했다.

7일(현지시간)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9.72포인트(3.9%) 내린 237.18로 지난 2008년 11월 21일 이래 최저치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97포인트(2.62%) 하락한 5123.02를, 프랑스 증시의 CAC40지수는 163.52포인트(4.59%) 내린 3417.51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독일 증시의 DAX30지수는 193.17포인트(3.27%) 밀린 5715.09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이들 주요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FTSE100 지수와 DAX 지수는 전 주말 대비 각각 8%, 7% 추락했고 CAC40지수는 11%나 곤두박질쳤다.

그리스의 채무위기가 다른 유럽국가로 확산될 것이라는 공포가 시장을 엄습했다.

이날 독일 상하 양원은 224억유로 규모의 그리스 지원 법안을 승인했다. 이어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동,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에 대한 1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안을 공식 통과시켰다.

그러나 그리스 위기가 다른 지역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뉴욕증시와 마찬가지로 기술주와 금융주가 가장 큰 희생양이 됐다.

독일 칩메이커 인피니온은 4.8% 내렸으며 프랑스 BNP파리바는 5.7%, 소시에떼제네랄은 8% 급락했다.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식시장을 지배하면서 앞서 폐장한 증시의 주가 하락이 뒤이어 열리는 증시에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유럽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V스톡스 지수는 장중 42% 상승한 52.11을 기록, 지난 2001년 9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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