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CT' 찍을 때 "숨 참지 마세요"

입력 2009-06-1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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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업그레이드 CT '소마톰 데피니션 플래시' 출시

지멘스 헬스케어(대표 박현구)는 오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현존하는 CT 중 가장 빠른 속도와 1/4로 줄어든 방사선 피폭량을 자랑하는 듀얼 소스 CT인 ‘소마톰 데피니션 플래시(SOMATOM Definition Flash)’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출시를 위해서 열리는 신제품 발표회 및 학술 심포지엄 행사에는 약 150명의 국내외 영상의학 전문의 및 방사선사들이 참석해 신제품 소개 및 CT제품을 이용한 연구결과에 대한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지멘스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의 CT(컴퓨터단층촬영)와는 달리 숨을 참을 필요가 없다.

CT를 찍을 때 숨츨 참아야 하는 이유는 뛰고 있는 심장의 영상이나 복부의 촬영 시 환자가 숨을 억지로 참거나 심장 박동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약물을 투여해야만 흔들림 없는 영상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환자의 심 박동 수에 구애 받지 않고 5초 내에 기존의 1/4정도의 방사선량만으로도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최첨단 의학기술의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지멘스가 지난해 말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서 최초로 선보인 소마톰 데피니션 플래시는 기존 CT에서는 볼 수 없는 혁신적인 진단 속도와 낮은 방사선량을 자랑한다.

현존하는 CT 중 가장 빠른 속도(초당 43cm촬영)와 시간분해능(0.075 초)을 갖추고 있어 부위별 촬영은 0.6초, 전신촬영은 5초 안팎으로 가능하다.

또 방사선 피폭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평균 8~40밀리시버트(mSv)의 방사선량을 요하는 나선형 심장촬영의 경우 1밀리시버트(mSv) 미만의 방사선량만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일반 환자검사에서도 기본 20~25%, 소아의 경우 최대 50%까지 방사선량을 절감할 수 있다.

최단시간에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인, 어린이, 응급환자처럼 숨을 참기가 어려워서 검사에 지장을 주었던 환자들도 이제는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또 0.25초만으로 심혈관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심장박동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투여했던 진정제나 베타차단제 등으로 인한 부작용도 사라지게 됐다.

특히 소마톰 데피니션 플래쉬는 기존 제품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듀얼 에너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두 가지의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분리, 뇌혈관검사와 같은 혈관을 보기 위한 검사에서 뼈와 혈관을 빠르게 분리할 수 있다.

박현구 지멘스 헬스케어 대표는 “‘건강한 CT (Healthy CT)’를 추구하는 소마톰 데피니션 플래시를 통해 환자 중심형 의료기술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고자 한다"며 "소마톰 데피니션 플래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적인 혁신을 통해 지멘스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첫 장비가 삼성의료원과 양산 부산대병원에 설치될 예정이며 오는 8월부터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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