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PF 연체율 17.3%로 증가…채무보증 잔액 3개월 만에 1조 원 늘어

입력 2023-09-22 08:20 수정 2023-09-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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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지난해 말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보증 잔액도 3월 말 보다 1조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은 17.3%였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 10.4%보다 6.9%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올해 1분기 15.9% 대비로는 1.4%p 상승했다. 연체 잔액은 9000억 원으로 1분기 말과 견줘 1000억 원 증가했다.

2분기 말 증권사의 부동산 PF 채무보증 잔액은 22조9000억 원이며, PF 대출 잔액은 5조5000억 원으로, 1분기 말 대비 각각 1조 원, 2000억 원 늘었다.

채무보증 잔액과 대출 잔액을 더한 익스포져는 28조4000억 원으로 3월 말 대비 1조3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익스포져는 27조 원이었다.

증권사 부동산 PF 대출금리는 7.1%로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올해 1분기 말 PF 대출 금리는 6.9%였다.

2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1.8%로 집계됐다.

증권사 외 업권은 비교적 양호했으나 대부분 익스포져나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6월 말 기준 은행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43조1000억 원으로 3월 말 대비 1조4000억 원 늘었고, 연체 잔액도 1000억 원으로 1분기 0원에서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11%로 다소 감소했다.

저축은행업권의 부동산 PF 익스포져는 10조 원으로 1분기 말 보다 1000억 원 줄었으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4.6%로 1분기 대비 0.9%p 늘었다.

상호금융업권 익스포져는 4조8000억 원으로 1분기 말과 비교해 3000억 원 늘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13%로 지난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보험업권 익스포져는 43조7000억 원으로 1분기 대비 2000억 원 줄었지만,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분기 0.53%에서 0.89%로 올랐다.

6월 말 기준 캐피탈사 부동산 PF 익스포져는 24조2000억 원으로 3월과 견줘 1000억 원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4.1%로 1분기 대비 1.1%p 상승했다.

윤 의원은 “금융업권 전체의 부동산 PF 건전성은 현재까지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증권사의 높은 연체율이 부실 도미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업장별 현장점검을 포함한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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