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500원짜리 군것질거리 '불티'

입력 2009-05-19 10:09 수정 2009-05-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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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지갑 탓에 알뜰 소비 경향이 자리잡으면서 편의점에는 '500원' 짜리 과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훼미리마트는 이달 11일에 선보인 500원 하는 아이스캔디가 일주일 만에 30만개가 팔려나갔다.

실속형 아이스크림인 이 아이스캔디는 팥, 커피, 바닐라 등 3종으로 시중 제과점(700원~800원)에서 판매하는 아이스캔디 보다 30% 가량 저렴하고 용량 70ml에 유지방을 6% 함유하는 등 가격과 품질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앞서 훼미리마트가 지난 2004년 출시한 '500컵면'(65g)은 출시 1년 만에 동일용량의 신라면 컵면의 판매량을 앞지른 바 있다.

'500컵면'은 올해 들어서만 200만개 이상 판매되면서 컵라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불황 속 실속형 알뜰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훼미리마트는 지난해 6월에는 제주도와 제휴를 맺고 선보였던 '제주감귤아이스크림'은 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주도 감귤을 원재료로 사용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여름시즌동안 동일가격대 상품보다 2배 넘게 팔렸다.

바이더웨이는 3월부터 단독 판매하고 있는 500원짜리 소포장 감자칩(포카칩 2종, 스윙칩 2종)이 큰 호응을 얻자 최근에는 크라운 과자류 6종을 추가해 500원짜리 과자류를 10종으로 늘려 판매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 유선웅 MD기획팀장은 "불황속에서 실속과 알뜰을 중시하는 소비성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지갑이 얇아진 고객들을 위해 실속형 알뜰상품 출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할인, 증정행사와 경품마케팅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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