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불만 1~2일이면 해결”…LG유플러스, IPTV 고객경험 혁신 나선다

입력 2023-06-01 11: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PTV 플랫폼에 ‘MSA’ 기술 적용 완료
세부적으로 분할 운영하는 설계 기술
개발속도 7배 개선·품질저하 방지 기대

▲장재용 LG유플러스 기술개발Lab장이 MSA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장재용 LG유플러스 기술개발Lab장이 MSA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LG유플러스가 업계 처음으로 IPTV 플랫폼에 ‘MSA(Microservice Architecture)’ 기술 적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IPTV 품질을 강화하고 고객 불만을 조기에 해결해 이용경험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일 U+tv 및 모바일tv 플랫폼에 MSA 기술을 적용해 미디어 플랫폼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고 밝혔다.

MSA 기술은 IPTV플랫폼을 세부적으로 분할해 운영하는 설계 기술이다. 기존에는 시스템을 하나의 거대한 서비스 형태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는데, 애플리케이션이 커지고 복잡해지는 단점이 있었다. 특히 사소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때 플랫폼 내 전체적으로 수정을 거쳐야 했고, 이를 실시간으로 적용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됐다.

MSA 기술을 적용할 경우 시스템을 작은 단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정범위가 명확하고 기존 대비 최대 7배 빠른 개발 속도, 문제 발생시 장애범위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차세대 플랫폼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1년 5월 IPTV 플랫폼에 MSA 기술 적용을 시작해 약 2년간 20여회에 걸쳐 적용을 완료했다.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비스를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이전하는 순차 전환 방식을 채택했다.

▲장재용 LG유플러스 기술개발Lab장(가운데)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장재용 LG유플러스 기술개발Lab장(가운데)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MSA 도입으로 LG유플러스는 개발 속도를 개선하고 하루에 수 백번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 또 클라우드 인프라를 1~2시간 내 구축하거나 대량 접속으로 인한 품질저하 방지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기능이나 서비스를 간편하게 추가·개선하고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해 IPTV 이용경험을 혁신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고객센터에 접수된 품질문제가 길게는 한 달 이상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고객 불만에 대해 당일 처리되거나 늦어도 1~2일 내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장재용 LG유플러스 기술개발Lab장은 “내부적으로 고객 전체가 사용할 수 없으면 ‘장애’, 일부만 사용할 수 없으면 ‘불만’으로 구분한다”며 “고객센터에 접수된 불만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김 가루가 용변으로 둔갑했다" 교사 주장 반박한 유치원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뉴진스 '최후통첩', 결국 파국으로…이제 남은 건 '계약해지'뿐? [이슈크래커]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96,000
    • +2.38%
    • 이더리움
    • 3,515,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478,300
    • +3.24%
    • 리플
    • 778
    • -0.38%
    • 솔라나
    • 209,000
    • +3.93%
    • 에이다
    • 536
    • +2.1%
    • 이오스
    • 716
    • +0.28%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0.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2.87%
    • 체인링크
    • 16,820
    • +3.51%
    • 샌드박스
    • 393
    • +4.24%
* 24시간 변동률 기준